외교부

존경하는 윤석열 대통령님, 박진 외교부장관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국립외교원 60주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양재동까지 직접 왕림해주신 데 대해 

국립외교원장으로서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국립외교원은 1963년 9월 3일 외무공무원 교육원으로 첫 발을 내디딘 이래, 외교안보연구원 시절을 거쳐,

2012년 국립외교원으로 확대 개편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60년간 국립외교원은 명실상부하게 외교안보구상의 산실, 선진 정예 외교관 양성의 산실로 성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흔들리는 동맹외교, 한반도 중심의 외교 구상, 국제적 책임과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수동적 자세 등으로 인해 국립외교원도 방향감각을 상실한 채 정체되어 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비정상적의 정상화’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다시 고취하고 심기일전의 각오로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서 으뜸가는 외교안보 싱크탱크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오늘 대통령님께서 직접 국립외교원을 찾아주시고 새로운 60년의 앞날을 축복해 주시는 것은 

저희로서는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이고, 더할 나위없는 영광입니다. 

국립외교원 직원 일동은 60주년을 새로운 전기로 삼아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글로벌 중추 외교를 구현하기 위한 

외교전략 연구와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국립외교원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주신 대통령님과 모든 참석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