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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베트남 국빈 방문

윤석열 대통령, 베트남 국빈만찬 참석

부서명
정책홍보담당관실
작성일
2023-06-24
조회수
821

@출처 대통령실 홈페이지 바로가기




베트남 국빈 만찬 환영사 답사


보 반 트엉 국가주석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신짜오, 안녕하십니까. 저의 첫 아세안 양자 방문국으로 베트남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우리 내외와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트엉 주석님 내외분과 베트남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베트남의 국부이신 호치민 주석께서는 ‘십년을 위해서는 나무를 심어야 하고, 백년을 위해서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백년의 번영을 위해서는 인재를 양성하고 사람에 투자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국가 간 관계 증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두 나라를 가깝게 이어주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것은 결국 양국의 국민들입니다.


 


우리 두 나라는 현재 인적 교류에 의해 깊이 연결되어 있고, 이것은 결국 우리 양국 각자의 미래로 서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것을 의미합니다. 경제학자였던 저희 부친께서도 수교 직후인 1993년에 베트남 학생들을 연세대학교에 처음 입학시키면서 이러한 인적 교류를 위해 일하신 바 있습니다. 저의 부친을 포함해서 양국 각계각층의 소중한 노력들이 모여 두 나라의 우정과 파트너십은 동아시아의 귀감이 될만한 수준으로 발전했습니다. 수교 이래 양국 교역은 175배 늘었고, 한국은 베트남 내 최대 투자국이 되었습니다. 베트남 내 우리 동포 17만 명과 한국 내 베트남 국민 23만 명은 양국을 잇는 가교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간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양국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저는 트엉 주석님을 비롯한 베트남 최고 지도부와 함께 격상된 양국 관계에 걸맞게 양국 간 협력을 확대 발전시키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습니다.


 


양국은 기존의 경제 협력에 더하여 외교․안보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신재생에너지, 혁신 과학기술 등 새로운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인도-태평양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이 보장될 때 양국의 미래도 더 밝아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그 밝은 미래의 주인공은 서울과 하노이, 부산과 호찌민을 왕래하며 교류하는 양국의 젊은 청년, 미래세대들이 되어야 한다는 데에서도 공감하였습니다.


 


백년의 번영을 위해 우리는 양국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계속 늘려갈 것입니다. 오늘이 이를 위한 새로운 출발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트엉 주석님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양국 관계의 밝은 미래를 힘차게 열어나가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주석님의 환대에 감사드리며, 한국과 베트남 관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건배를 제의하겠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을 지켜줄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하여!




윤석열 대통령, 베트남 국빈만찬 참석 관련 김은혜 홍보수석 서면 브리핑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현지시간 6월 23일 금요일 저녁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트엉 국가주석 내외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습니다.


 


트엉 국가 주석 내외의 안내로 만찬장 앞에 전시되고 있는 ‘한-베트남 관계 발전 30년 성과 사진전’을 돌아본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모범적인 수준으로 발전해온 양국 간 우정과 파트너십을 평가했습니다.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이 그간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양국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10년을 위해서는 나무를 심어야 하고, 100년을 위해서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는 호치민 전 국가 주석의 말을 인용하면서, 양국 국민들이 새로운 100년의 번영을 누리고, 양국 청년들이 더욱 밝은 미래의 주인공이 되도록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계속 늘려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부친이 1993년에 베트남 학생들을 연세대에 입학시킨 경험을 일례로 소개하면서 상호 간 인적교류와 교육에 대한 투자가 양국 간 관계발전에 크게 기여한 자양분이 되었음을 강조했습니다.


 


트엉 주석 또한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라는 한국의 격언을 인용하며 대통령 내외의 베트남 방문은 양국이 좋은 친구이자 좋은 파트너, 그리고 좋은 사돈으로 동행하는 중요 여정의 첫 걸음이 될 것“이며 “베트남은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의 대표단과 수행 기업인 등 백여 명이 참석한 오늘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트엉 국가주석은 자국의 기업인을 상대 정상에게 직접 소개하며 테이블을 도는 환담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만찬 도중 오늘이 삼성 이재용 회장의 생일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깜짝 생일 축하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베트남 태고 연주단의 연주로 시작된 국빈만찬은 베트남 전통 모자 공연과 한국 부채춤으로 이어졌으며, 공연단의 마지막 아리랑 합창 순서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트엉주석 내외가 함께 무대에 오르며 2시간 넘게 이어진 신뢰와 우정의 시간을 마무리 했습니다.


 


*만찬 메뉴 : 하노이 스프링롤 튀김, 까마우산 게살 스프와 애호박 해삼 요리, 레몬그라스 소스 냐짱 랍스터, 간장소스 소갈비 구이, 하노이 분짜, 홍삼 연자육, 대추를 넣은 햅쌀죽, 화록산 망고·코코넛 아이스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