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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나토 정상회의 참석

윤석열 대통령, NATO 퍼블릭 포럼 참석

부서명
정책홍보담당관실
작성일
2024-07-12
조회수
1086


@출처 대통령실 홈페이지 바로가기


윤석열 대통령, NATO 퍼블릭 포럼 참석



· 윤석열 대통령, NATO 퍼블릭 포럼 참석

- NATO 정상회의 참석 계기 NATO 퍼블릭 포럼 최초 참석 -

- 미국·NATO 회원국 국민 대상으로 한-NATO 파트너십 심화·발전에 대한 의지·노력 천명 -



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현지 시각 7. 11, 목) 오후 NATO 퍼블릭 포럼 ‘인도태평양 파트너십’ 세션에 참석해 미국 및 NATO 회원국 학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와 NATO 간의 협력 강화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NATO 퍼블릭 포럼은 NATO 정상회의 계기에 NATO의 주요 정책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를 증진한다는 취지 하에 정상 등 정부 고위급 인사, 전문가, 오피니언 리더, 학계, 언론계, 청년세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해 패널 토의, 토론, 대담, 연설 등 방식으로 NATO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교류하는 자리입니다. 대통령은 행사를 주최하는 NATO 사무국과 미국·유럽 싱크탱크들*의 공동 초청을 받아 ‘인도 태평양 파트너십’ 세션에 참석했으며, 우리 정상이 NATO 퍼블릭 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행사 주관 기관: (美) 허드슨연구소, 애틀란틱카운슬, 신미국안보센터(CNAS), 독일마샬펀드(GMF) / (유럽) GLOBSEC


- 7.10(수)-11(목)간 인도 태평양 파트너십,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유럽 및 전 세계 안보 영향, 사이버 및 하이브리드 위협 대응, 기후변화 등 새로운 위협 대응, 파괴적 신기술 및 산업계와의 협력 등을 주제로 개최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 속에 동맹과 우방국들이 ‘압도적인 힘’을 갖추고 단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대한민국은 자유, 평화, 번영의 3대 비전과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근간으로 인도태평양과 대서양의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은 동맹국,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인 군사 경제 협력을 무력화하고 차단해 나가는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재건을 위한 포괄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어진 케네스 와인스타인 前 허드슨연구소 소장과의 대담에서는 러북 관계, 중국, 공급망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인태지역 핵심파트너로서 NATO와 파트너십을 심화·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의지와 노력을 미국 및 NATO 회원국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맹, 우방국들의 손을 굳게 잡고 인도태평양과 대서양의 평화와 번영 수호에 함께할 것"


@출처 대통령실 홈페이지 바로가기



"동맹, 우방국들의 손을 굳게 잡고 인도태평양과 대서양의 평화와 번영 수호에 함께할 것"



NATO 퍼블릭 포럼 인태세션 기조연설



케네스 와인스타인 허드슨연구소 석좌님,


그리고 참석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75년 전 NATO가 창설된


이곳 워싱턴 D.C.에서


여러분과 만나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마셜 플랜을 가동하고


NATO의 창설을 주도한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미국은 모든 ‘자유민(free peoples)을


보호하기 위한’ 의무를 지니며,


NATO는 이를 이행하기 위한


‘이웃 간의 협력(a neighborly act)’이라고 했습니다.


인류에게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상처를 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은 후,


이런 불행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NATO가 출범한 것입니다.



하지만, NATO가 출범한 지


불과 1년이 지난 1950년,


한반도에서는 소련의 지원을 받은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6.25 전쟁이 발발하였습니다.



공산 전체주의 세력이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팽창의 야욕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당시, 12개의 NATO 회원국 가운데


10개국이 유엔의 깃발 아래


함께 모였습니다.



그들이 우리와 함께 싸우며 흘린 피로,


대한민국은 자유를 지켜내고


한반도의 공산화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여,


우리의 자유를 위해 기꺼이 헌신해 주신


NATO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6.25 전쟁을 계기로,


냉전이 열전으로 비화할 수 있음을 목격한 NATO는,


회원국을 확대하면서 통합적 대응 역량을 구축하기 시작했고,


시대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도전과 위협에 대한 대처 역량도 길러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NATO는 오늘날 32개의 회원국을 거느린


세계 최대의 안보 동맹으로 발전했습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냉전이 종식된 지 35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새로운 도전 세력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보편적 가치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부인합니다.



그들은 자국 국민들이


외부 세계에 적대감을 품도록 부추기고,


이를 애국적 민족주의로 호도하고 있습니다.



독재 권력은 자국 시민의 자유를 제약하고 그들을 감시 체제에 묶어둠으로써,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합니다.



무력을 통한 현상 변경 시도를 옹호하는 그런 세력들 간의 결탁은,


곧 자유세계가 구축해 놓은


평화와 번영에 대한 정면 도전입니다.



지금,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동시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IP4 국가들이 3년 연속으로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짜로 주어지는 자유는 없습니다.



강압을 통한 현상 변경 시도를 차단하는


유일한 방법은, 동맹과 우방국들이


압도적인 힘을 갖추고 단결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의 무모한 도전이 실패를 넘어


더 큰 고통으로 귀결될 것임을 확실하게 깨닫게 해주는 것입니다.



참석자 여러분,



자유세계의 도움으로 전쟁의 폐허를 딛고 기적같이 일어선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통해


성장과 번영을 이루었고,


이제 자유세계의 주요 일원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자유, 평화, 번영의 3대 비전과


포용, 신뢰, 호혜의 3대 협력 원칙을 담은


인도태평양 전략을 근간으로,



동맹, 우방국들의 손을 굳게 잡고,


인도태평양과 대서양의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기 위해 함께 일할 것입니다.



인태 지역과 유럽 국가들이 함께 참여해 온 74년 역사의 유엔군사령부는,


보다 공고해진 한미동맹과 함께,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무력화시키고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지켜나가는 든든한 토대입니다.



인태지역의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와


유럽의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의 해군은,



UN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이행을 감시하기 위해,


바다 위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은


대한민국과 NATO의 협력을 더욱 공고하게 해주었습니다.



대한민국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그리고 NATO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인 군사 경제 협력을 무력화하고 차단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재건을 위한


포괄적 지원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작년 빌뉴스에서 대한민국은 NATO와 체결한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통해


사이버, 정보심리전, AI 디지털 등이 결부된


복합안보 위협에 함께 대응하면서,



IP4 파트너국들과의


〈중점협력사업〉(flagship project)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참석자 여러분,



대한민국은


자유롭고 평화롭게 번영하는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를 위해


책임 있게 행동해 나갈 것입니다.



NATO와 인태 지역의 파트너들,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과 함께


모두를 위한, 보다 안전하고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